2019. 6. 5. 16:36ㆍ카테고리 없음
PPT 잘 만드는법
지난 포스팅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시각자료를 구성하는 레이아웃과 색채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레이아웃은 화면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텍스트 등의 모든 요소들을 배치하는 과정과 계획을 말하는 것이고 레이아웃의 구성을 통해 이해와 주목 효과를 높여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색은 어떠한 인식 또는 의미를 갖고 있어 상황에 맞는 색채를 선택하여 또 하나의 언어적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은 움직임을 통해 시각자료의 흐름이나 순서를 청중에게 이해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의 목적과 대상에 맞게 사용하면 좋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이아웃을 실제 프레젠테이션 시각자료에는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균형과 비례
레이아웃을 구성할 때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는 균형과 비례입니다. 균형은 시각적인 안정성을, 비례는 공간을 수치적으로 나누는 수학적인 개념으로 시각언어적 요소인 레이아웃에 있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입니다. 다만 절대적인 수치로서의 비교가 아니라 존재하는 요소 간의 관계에 있는 상대적인 요소입니다.
2) 운동과 방향
두 번째는 운동과 방향입니다. 균형이 레이아웃의 안정성과 관계된 것이고 비례가 강조와 대비 같은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라면 운동과 방향은 시선을 열어주는 통로와 같은 개념입니다. 이는 시각적인 요소가 메시지의 전달과 강조를 도울 수 있게 하는 요소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시각자료는 주로 서구인들이 글을 읽을 때 훑어 나가는 순서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좌에서 우의 방향으로 시선을 움직이는 '구텐베르크 시선'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러한 기본 요소에 비례와 균형의 원리를 대입한다면 더 효율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3) 통일감
세 번째는 통일감입니다. 시각언어가 의미를 갖게 되려면 연관된 요소가 융합되어 시각적인 통일감을 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공간은 서로 연관되지 않은 것들을 분리시키는 경계의 기능과 통일감을 만들어 내는 통일의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레이아웃을 설정할 때에는 여백을 목적에 맞게 활용하여야 합니다.
위와 같은 요소들을 참고하여 만드는 방법이 PPT 잘 만드는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내용만 가지고 레이아웃을 설정하기엔 너무 두리뭉실하고 막연합니다. 이제 위의 요소들을 적용하여 PPT 잘 만드는법을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PT 잘 만드는법 - 안내선 설정하기
레이아웃을 설정할 때에는 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하는 기능인 안내선을 활용하는 것이 아주 유용합니다. 안내선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상단의 보기 > 안내선 또는 Alt + F9을 눌러 활성하 하면 됩니다. 그리고 Ctrl을 누른 상태에서 이 안내선을 복사해 틀을 만들어 줍니다.
사용자의 기준에 따라 이 안내선을 설정하여 다양한 레이아웃을 만들면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안내선의 기준은 가운데 안내선 (0.0)을 십자형태로 맞춘 후 (16.70), (9.30)과 (14.50), (7.00)을 바깥선으로 설정하여 틀을 만듭니다.
이렇게 안내선을 설정하였다면 눈금에 맞추어 다양한 레이아웃을 제작하면 됩니다. 눈금선에 맞추어 레이아웃을 만들게 될 경우보다 깔끔하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여백을 활용해 통일감과 경계를 만들고 비례와 균형을 맞추면 보다 가독성 높은 레이아웃이 될 수 있습니다. 안내선에 따라 기초적인 레이아웃을 만들면 다음과 같이 간결하면서도 효율적인 화면이 만들어집니다.
PPT 잘 만드는법의 첫 번째는 레이아웃을 잘 설정하는 것입니다. 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하는 안내선 기능을 활용하여 균형과 수치적인 비례를 설정한 후에 레이아웃을 만든다면 아주 효율적이고 전달력 높은 프레젠테이션 시각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시각자료의 다른 요소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